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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17~18일 '총파업' 찬반투표 실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5-10-17 22: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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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폰 투표로 진행...18일밤 늦게 결과 나올 듯
화물연대가 17일 총파업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를 시작했다. 18일까지 양일간에 거쳐 실시되는 투표는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이 지난 6일 김종인 화물연대 위원장과의 회동에서 제시한 '제도 개선안'에 대해 조합원의 찬.반 의견을 묻는다.

화물연대는 조합원 투표 결과에 따라 총파업 여부를 결정하고 파업이 가결되면 이번 주중 파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화물연대는 조합원들이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상황을 감안해 파업에 찬성하면 1번, 반대하면 2번을 누르는 식으로 휴대전화 투표를 진행하고 있으며 빠르면 18일 밤 늦게 투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조합원 사이에 정부를 믿지 못하겠다는 의견이 많다"며 조합원간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총파업을 결의한 레미콘 노동자들 역시 오는 20일쯤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화물연대의 투표결과에 따라 물류 대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16일까지 상경투쟁을 벌인 덤프연대 노동자들은 각 지역으로 내려가 단위 사업장별 파업 투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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