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쌍용차, 르노삼성차 추월…내수 4위로 올라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2-07-02 20:22:45

기사수정
  • 6월 내수 자동차판매 12만3천여대…작년 비해 3.5% 하락
국내 자동차 시장이 침체기와 맞물려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신차 효과에 힘입은 현대차가 내수 시장 점유율이 과반에 근접했으며, 르노삼성차는 창립 11년만에 처음으로 5위로 추락했다.

2일 국내 완성차 5사에 따르면 6월 자동차 판매량은 70만7717대로 집계돼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 상승했다. 하지만 내수는 12만3403대를 기록, 2011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3.5% 떨어졌다. 경기 침체로 인한 판매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추세다.

상반기 내수 판매는 더욱 아쉬운 기록을 냈다. 완성차 5사는 상반기에 총 73만4402대를 합작, 2011년과 비교해 5.9% 떨어졌다.

현대차의 6월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가 상승한 5만9711대로 나타났다. 내수 부진 속 현상 유지를 보인 가운데 수입차를 제외한 내수 점유율을 49.4%로 끌어올렸다.

신형 싼타페는 인기가도를 달려 구형을 포함해 1만423대가 팔렸다. 아반떼는 전월대비 12.1% 늘어난 9822대로, 상반기 누적 판매량 5만5147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상반기 전체 판매량은 32만81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7% 감소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 하락한 4만2111대를 기록했다. 신차 레이와 K9을 투입했음에도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 침체를 피할 수 없었다.. 모닝은 8774대, K5은 6869대, K9은 1703대를 팔았다. 기아차의 상반기 누적 판매는 23만913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감소했다.

한국GM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5 하락한 1만3540대를 판매했다. 경차 스파크는 6272대를 판매했으며 상반기 누적판매량 3만2919대를 기록했다. 한국GM의 상반기 누적 판매는 7만150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 증가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2% 증가한 4033대를 판매하며 선방했다. 상반기 실적은 2만1841대로 지난해보다 7.9% 늘었다.

반면 지난 2010년까지만 해도 업계 3위였던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5% 떨어진 4008대를 판매, 쌍용차에게조차 추월당했다. 4위로 올라선 쌍용차와의 차이는 불과 25대지만, 창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르노삼성차의 상반기 누적 판매대수는 3만648대로, 201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7% 하락했다.

한편, 완성차 5사의 수출은 58만431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수출은 343만3774대로 전년 대비 12.4% 증가하며 부진한 내수 판매를 메웠다.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제21회 자동차의 날, 미래모빌리티 시장 선도 다짐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 기업 임직원 등 자동차업계 관계자 300여 명과 강경성 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를 9일 서울 JW메리어트에서 개최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024. 5. 9(목) 14:30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2. 5월 20일부터 불법자동차 일제단속...자동차 불법 튜닝, 불법명의, 무단방치 등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는 질서있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5월 20일부터 6월 21일까지(한 달간) 경찰청,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불법자동차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불법자동차 단속 자료사진 주요 단속 대상은 불법튜닝 및 안전기준 위반, 불법명의(일명 대포차), 무단방치 등 교통질서를 어지럽히는 불법자동차이다. 특히 이륜
  3. ‘한강 리버버스’ 명칭 공모…13일~22일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 서울시가 전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오는 10월 한강에 선보이는 수상 교통수단 ‘한강 리버버스’의 새로운 이름을 짓는다. 서울시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 동안 `한강 리버버스`에 대한 명칭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이달 13일(월)부터 22일(수)까지 10일 동안 ‘한강 리버버스’에 대한 명칭 대국민 공모를 실
  4. 구로구, 어린이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 실시 구로구가 11월 8일까지 ‘어린이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2024년 찾아가는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에서 교육을 듣고 있다. 어린이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은 어린이들에게 체계적으로 자전거 교통안전에 대해 교육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올바른 교통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대상은 어린이집, 유치
  5. 대구교통공사 등 3곳 철도안전관리 '최우수'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내 21개 철도운영자 및 철도시설관리자(이하 철도운영자등)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시행한 ‘2023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교통공사올해 21개 철도운영자등의 수준평가 결과, 평균점수는 85.04점을 기록하여 작년(86.74점)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과거 5개년 평균(83.39점) ...
  6. 광주시 "택시부제 재도입 추진"…국토교통부에 심의 신청 광주시가 택시부제를 부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광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광주시는 16일 택시부제를 다시 도입하려고 최근 국토교통부 택시정책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했다.국토교통부는 2022년 11월 특광역시를 포함한 33개 지자체를 택시 승차난 발생지역으로 보고 택시부제를 해제했다.법인 택시 업계는 그동안 부제 해제로 택시가 과.
  7. 인천시, 남동택시쉼터 환경개선 완료 인천광역시는 택시운수종사자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남동택시쉼터의 환경을 개선하고 전기 충전기 설치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남동택시쉼터개소한 지 10년 이상 돼 노후된 남동택시쉼터 내부를 리모델링해 1층에는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쉴 수 있는 카페 공간을 조성하고, 2층에는 장시간 운전으
  8. 청수지하차도 신축이음 교체공사로 인한 통행 제한 천안시 동남구는 14일부터 5월 30일까지 약 18일간 청수지하차도 신축이음 교체공사를 위해 차량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청수지하차도 - 우회도로 이번 공사는 청수 지하차도를 포함한 동남구 지하차도 4개소의 통행 환경을 개선하고자 총사업비 약 8억 3천만 원을 투입해 추진했다. 이번 통제는 청수지하차도 일대(청수동 246-1 ~ 용곡동 ...
  9. 교통사고 사망자 연간 100명대…부산시, 맞춤형 대책 마련 교통사고 사망자 연간 100명대…부산시, 맞춤형 대책 마련 고령자·이륜차·화물차 안전 강화 중점 4개 분야 35개 과제 추진 부산미래혁신회의 [부산시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가 교통사고 사망자를 대폭 줄이기 위해 교통사고 취약 분야에 대한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16일 오전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 교...
  10. 기아, ‘EV3 얼리 체크인’ 이벤트 실시...국내 최초로 고객들에게 공개 기아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The Kia EV3(더 기아 이 브이 쓰리, 이하 EV3)’를 국내 최초로 고객들에게 공개하고 관련 소식도 제공하는 ‘EV3 얼리 체크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0일(금) 밝혔다. 기아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The Kia EV3`EV3는 2021년 기아의 첫 E-GMP 기반 전기차 EV6와 2023년 대형 전동화 플래그십 SUV인 EV9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