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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중국산 트럭 하반기 국내 상륙
  • 이효균 기자
  • 등록 2005-05-17 22: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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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보다 10~20% 저렴
국산보다 10~20% 값싼 중국산 트럭이 올 하반기부터 국내 시장에 들어온다. 트럭뿐 아니라 중국산 승용차도 조만간 국내시장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여 국내 자동차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우자동차판매 측은 최근 중국 칭링모터스 및 싼싱(三星)자동차 대표들과 만나 중국산 1~2.5t급 소형트럭을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차판매는 이달 말까지 수입가격 협상을 끝내고 6월부터 9월까지 배기가스와 안전성 인증을 받은 뒤 올 하반기에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칭링모터스는 중국 충칭(重慶)직할시에 제작공장을 두고 있으며, 일본 이스즈사(社) 엔진을 장착한 2~2.5t 트럭을 생산하고 있다. 또 광둥성(廣東省) 잔장(湛江)에 있는 싼싱자동차는 대우차판매의 요청에 따라 '한국형 1t 트럭'을 주문 생산할 예정이다. 싼싱자동차의 트럭에는 국내에 굴절버스를 공급하고 있는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 이베코의 엔진이 장착된다.

현재 현대차 마이티 트럭(2.5t)의 국내 평균 판매가격은 2천230만원. 그러나 중국에서 판매 중인 칭링모터스 트럭(2.5t)의 평균가격은 1천510만원으로, 한국산보다 700만원 정도 낮은 수준에 현지에서 팔리고 있다.

중국 트럭은 국산보다 100만~200만원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대우차판매 관계자는 밝혔다. 현재 국내 1~2.5t 소형트럭 시장은 월 9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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