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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없는 대한민국 만들기 실천대회 개최
  • 김봉환
  • 등록 2012-06-30 16: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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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450곳에서 붐 조성, 국민운동으로 확산 유도
 
교통사고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과 단속이 지난 28일 전국에서 실시됐다.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 경찰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 코엑스에서 정부 관계자 및 운수회사, 시민단체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국민 호소문 낭독, 시민감시단 발족, 교통 종사자들의 안전결의 선언 등의 순으로 개최됐다. <사진>

아울러 전국 주요 사고다발 지점과 터미널·철도역사·항만·공항 등 약 450여개의 주요 교통지역에서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했다.

특히 이날 경찰청에서는 행사개최 전인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전국 가용 경찰력을 총동원해 교통법규 집중단속도 실시했다.

정부가 이처럼 전국 규모의 행사를 개최한 것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자동차 사고의 경우, 조사대상 31개국 중 29위)에 머물러 있고, 또한 올해 1분기 도로교통사고 사망자(1193명)가 지난해 1분기(1072명) 대비 증가한데 따른 특단의 조치로 시행하는 것이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11년 도로교통사고 사망자(5229명) 중 약 90%가 음주운전,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과속, 차간거리 미준수, 운전 중 휴대폰 사용 등 인적사고에 의해 발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전자의 의식전환과 국민들의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동시 캠페인을 개최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의 교통안전문화가 한층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됨은 물론 교통안전이 범국민적 운동으로 승화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과 김기용 경찰청장이 공동으로 '국민의 협조 없이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교통안전을 확보할 수 없다'는 대 국민 메시지도 발표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기획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을 ‘교통안전 캠페인의 날’로 정하고 전국적인 홍보도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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