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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형택시 활성화 방안’ 곧 마련
  • 김봉환
  • 등록 2012-06-30 16: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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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원방안 포함…증차분 중 일정 비율 경형택시로 도입
정부가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완화와 유류소비 절감을 위해 1000cc 이하 경형택시를 늘리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 경제 관련 부처는 지난 28일 '2012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올 하반기 중 경형택시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방안을 포함한 '경형택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택시 지역별 총량제 개선지침’을 마련해 앞으로 택시총량 한도 변경 증차분의 일정 비율 이상을 경형택시로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재정부는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완화, 유류소비 절감, 환경오염 저감 등을 위해 경형 택시를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형 택시 운행거리(㎞)당 발생원가는 930.33원 수준으로, 중형택시(1135.27원)의 82% 수준이다.

또 경형택시 1대당 1일 액화석유가스(LPG) 소모량(46.23ℓ)와 탄소배출량(82.43㎏)은 중형택시(75.77ℓ, 135.10㎏)의 61% 수준이다.

경형 택시는 현재 경기도 성남시에서 22대가 시범 운행 중이다. 기본요금 1800원에 주행요금은 187m당 100원으로, 중형택시(기본요금 2300원, 주행요금 144m당 100원)의 77.3% 수준이다.

경형택시는 시범 운행 초기 큰 인기를 끌었으나 일부 승객들이 안전문제 등을 이유로 경차 택시 이용을 외면하고 있는데다가 사납금이 일반택시와 큰 차이가 없고 수익금은 크게 줄어 택시회사와 기사들 모두 운행을 외면하고 있다. 일부 택시회사들은 아예 경차택시를 운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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