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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택시파업 대책회의…버스·지하철 운행연장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2-06-19 2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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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3차 운행중단 대비해 개선명령 등 법적 수단 강구
국토해양부는 20일로 예정된 택시업계 파업 등을 대비해 19일 주성호 제 2차관 주재로 전국 시·도 부단체장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대중교통 운행시간 연장 등 대책을 마련했다.

주 차관은 이 자리에서 전국 시·도 대중교통과장 회의에서 마련된 시도별 비상수송대책의 차질 없는 이행과 대국민 홍보에 만전을 기해 교통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택시운행 중단이 최소화되도록 관할 택시사업자에게 집회 참여 자제를 적극 설득하고, 필요시 향후 2차 3차 운행중단에 대비해 개선명령을 포함한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20일 열리는 이번 집회에 참여하지 않는 택시의 운행을 방해하는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할 경찰청과 협조해 엄정히 대응해줄 것을 당부하고, 국토부의 비상수송대책본부와 유기적 협조체제를 긴밀히 유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택시 비상수송대책에는 ▲각 지자체별 버스·지하철 증회 및 연장운행 ▲택시 부제 및 승용차 요일제의 임시 해제 ▲카풀운동 전개 ▲비상응급환자 발생시 긴급수송을 위해 경찰청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서울시는 버스․지하철을 1시간씩 연장운행하고, 버스는 998회, 지하철은 255회 증회 운행할 계획이며, 부산시도 버스 204대를 추가투입하고, 1시간 연장운행하며 지하철도 128회 증편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국민의 편의를 볼모로 한 운행중단 장기화 불법적인 파업행위를 하는 데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택시연합회, 전국개인택시연합회, 전국택시노조연맹, 민주택시노조연맹 등 택시 노사 4개 단체는 20일 서울광장에서 생존권 사수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고 이날 하루 전국의 택시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

택시업계는 정부에 ▲LPG값 안정화 ▲요금 인상 ▲클린디젤, CNG로 연료 다변화 조치 ▲택시의 대중교통 인정 법률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1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10월, 12월 중 전국단위 총파업을 연이어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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