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한국보쉬기전㈜과 공동으로 '환경 친화형 신디젤 엔진기술에 대한 국제 심포지엄'을 13~14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디젤엔진 기술관련 업체 총 14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각 부문별로 주제발표와 토론이 열렸으며, 각 사별 주제발표 후에 '북미 지역과 중국 등의 아시아 지역에서의 디젤승용차 시장 전망과 향후 기술전개 방향'이라는 주제로 특별토론이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디젤엔진의 배출가스 저감기술 및 성능, 연비, 내구성 향상기술의 개발 방향과 전략을 전문업체간 상호 공유하고 ▲상대적으로 디젤차 보급이 저조한 북미와 아시아시장의 디젤승용차 진출 및 성장 가능성 모색을 위해 열린 것이다.
또 국내에도 본격적인 디젤 승용차 시대가 열린 만큼 디젤 엔진의 친환경성과 경제성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현대.기아차는 자체 개발한 1.5~2.9리터급 4종류의 VGT 커먼레일(Common Rail) 엔진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보쉬도 배기가스 저감 디젤엔진용 유닛 인젝터 시스템, 고압분사 시스템 관련 신기술 제품을 전시하고 일반인도 쉽게 디젤엔진의 고압분사 시스템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된 게임기기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