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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디트로이트 기술연구소 준공
  • 신제현 기자
  • 등록 2005-10-15 10: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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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내 자동차 연구개발-생산-판매 수직계열화
현대.기아차가 미국 앨라배마공장에 이어 디트로이트 기술연구소를 준공, 미국내 자동차 연구개발-생산-판매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현대.기아차는 14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 슈피리어 타운십에서 제니퍼 그랜홈 주지사와 토머스 허바드 전 주한대사, 현대차 김상권 부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연구소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2004년 4월부터 6천800만달러가 투입된 기술연구소는 부지 7만4천평, 연건평 4천800평 규모로 엔진동력 개발실, 섀시 개발실, 디자인연구실, 소규모 주행시험장 등을 갖췄다.

디트로이트 기술연구소는 차량 디자인, 설계, 연비개선 등 각종 테스트를 수행해 미국시장에 경쟁력 있는 차량을 개발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기술연구소 준공을 계기로 캘리포니아의 치노연구소(품질확보 및 연비효과 개선 분야)와 얼바인 디자인연구소, 모하비사막의 주행시험장, 앨라배마 생산공장 등을 연계하는 현지 네트워크가 구축돼 세계적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할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김상권 부회장은 "세계 자동차 연구의 중심지인 미시간주에 향후 현대·기아차의 핵심 연구거점이 될 기술연구소를 완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연구소를 통해 현대.기아차가 세계적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140여명의 기술연구소 근무 인원을 현지채용한 현대.기아차는 2007년말까지 400여명을 추가 채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기업 이미지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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