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차보상비 158억원..국토부에 국비 126억원 요청 계획
충북도는 2014년까지 택시 420대를 감차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내년부터 2014년 말까지 '지역별 택시종량제'를 추진해 택시공급 과잉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감축목표는 전체 7086대의 6%인 420대다.
충북도는 지방비만으로는 감차보상비 158억원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보고 이 가운데 국비 126억원을 국토해양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해 7월 '택시총량제 심의위원회'를 열어 청주(청원 포함) 19대, 충주 137대, 제천 121대 등을 줄이는 내용의 '충북도 택시총량제 2차 5개년(2010∼2014) 계획안'을 심의·확정한 바 있다.
한편 법인택시 운전기사 및 노조는 택시총량에 관계없이 개인택시를 증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오히려 2014년까지 택시를 감차하게 됨으로써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