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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택시 살리기’에 23억원 투입
  • 박대진 기자
  • 등록 2012-06-09 08: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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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운행기록장치 지원…국토부에 CNG 차량 보급 건의
경기도가 도내 택시업계의 경영 개선을 위해 디지털운행기록장치 지원, CNG 택시 보급 등을 추진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택시 이용수요 감소 및 LPG 유가 급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산업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 23억8000여만원을 들여 택시카드결제 수수료 지원, 디지털운행기록장치 등을 추진하고 CNG택시 생산 및 충전소 보급 확대 정책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키로 했다.

경기도는 우선 택시카드결제 수수료 11억원을 지원한다. 총 사업비 27억5200만원(도비 40%, 시비 40%, 자부담 20%)이 소요되는 수수료 지원사업을 위해 ‘카드결제 수수료 인하 TF팀’을 구성, 카드결제 수수료를 현재 2.5%에서 2.3%로 인하했으며, eb카드사와 추가 인하를 협의 중이다.

그동안 도내 카드결제단말기 보급률은 98%에도 불구하고 택시 종사자들이 높은 수수료 부담으로 인해 카드결제를 꺼려 왔다.

경기도는 이와 함께 사업비 12억8000만원을 들여 올해부터 내년까지 도내 법인·개인택시 3만5935대에 디지털운행기록장치를 설치키로 했다.

디지털운행기록장치는 대당 40만원이 지원된다. 이 사업을 위해 국토해양부는 100억원을 확보했으며, 이중 도는 20억4천만원을 배정받았다.

도는 교통안전법에 따라 사업용 자동차에 의무 장착해야 하는 디지털 운행기록장치를 요금 미터기 등과 통합된 형태의 장치 설치가 불가피한 택시의 특성을 고려해 통합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CNG택시 생산 및 충전소 보급 확대 정책도 국토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는 최근 LPG 가격 상승으로 경영이 악화된 택시업계의 고충을 감안한 것으로 택시운송사업자의 경제 부담을 크게 완화하고 CNG 택시· 충전소 보급 확대에 따른 것으로 친환경 택시산업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국토부에 차량제조사가 CNG택시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형식 승인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밖에 2010년부터 추진해 온 택시카드 단말기 통신료, 택시종사자 장학금 지원 등도 지속적으로 펼치는 한편 여성, 노약자 등을 위해 편안한 안심택시 지원, 할증요금 알리미, 택시 카드결제 유지보수비 지원 등의 정책도 검토 중이다.

김건중 도 교통정책과장은 “택시업계의 경영 여건이 날로 악화되고 운전자 수입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의 택시 산업활성화 정책이 업계 경영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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