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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업계가 나가야 할 길은?”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2-06-03 15: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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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조합 이사·감사·대의원 통합 워크숍 개최
 
“자동차 2000만대 시대에 정비업계가 나아갈 길은?”

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회장 박완수)가 지난달 30~31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전국 시·도 조합 이사장과 조합 이·감사, 조합원 업체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런 물음에 대한 해답 찾기에 나섰다.

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가 수백명이 참석하는 전국 단위의 워크숍을 개최한 것은 연합회 설립 45년 역사상 처음이다. 그만큼 정비업계의 사정이 절박하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박성효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방안’, 안호균 로한손해사정법인 부사장의 ‘자동차보험 청구의 문제점 및 해결방안’, 박창호 인천정비조합 이사장의 ‘자기 부담금 및 우수협력업체 지정(입고 지원) 제도 폐해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론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특히 손보사들의 횡포를 규탄하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참석자들은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의 온라인 자동차수리비 견적전산시스템인 AOS 프로그램 사용 거부와 폐기 ▲자동차보험 자기부담금 정률제 폐지 ▲조합 이사장 및 임원의 삼성화재 우수지정 협력공장 반납 ▲전 정비업체 직불제 실시 및 동맹휴업 등 결의문을 채택하고 연합회가 앞장서 해결해줄 것을 요구했다.

연합회는 워크숍에서 나온 요구사항을 정리하고 검토해 한 달 이내에 이사회를 소집, 업계의 뜻을 관철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합회가 전국 5000여 조합원업체들의 단결된 힘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이번 워크숍에서도 연합회의 분열상은 여실히 드러나 전국 16개 조합 이사장 중 부산·대구·울산·경북 등 영남권 조합 이사장들과 제주 이사장이 불참했다.

이들 조합 이사장들은 최근 연합회 이사회에도 불참하는 등 현 집행부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영남권의 일부 업체 대표들은 조합 이사장들의 의중과 상관없이 자발적으로 워크숍에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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