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버스, 부산모터쇼서 ‘레스타’ 첫 선…현대차도 ‘뉴카운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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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현대차 ‘카운티’가 독점한 중·소형버스 시장이 2강 체제로 바뀔 전망이다.
대우버스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1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5년간의 독자개발기간을 거쳐 탄생시킨 고급 중·소형버스 ‘레스타’를 최초로 선보였다.
국내 중·소형버스 시장은 연 3000대 수준으로 주로 학원가와 통학버스, 교회 등에 사용되는 15~39인승 버스로 이루어져 있다.
대우버스의 ‘레스타’는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해 개발됐다. 외관은 기존의 박스 이미지를 탈피, 하이 루프 바디 캐릭터 라인을 적용한 승용형 컨셉트로 최신 유러피언 스타일을 구현했다.
세련된 LED 포지션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일체형 프런트 후드, 하이 루프 바디 캐릭터 라인을 적용했고 내부 인테리어는 최고급 인조가죽과 메탈그레인 & 우드그레인으로 럭셔리하게 꾸몄다.
운전자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승용감각의 파워윈도우, 리모트 컨트롤 전동 미러, 연료탱크 도어, 열선시트, 4-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적용했고 대형 컵홀더, 대형 콘솔박스, 루프 오버헤드 콘솔박스 등 기존의 버스에서는 볼 수 없던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추었다..
엔진은 저배기량 동급 최강인 커민스 3.8L 170마력 ISF엔진과 나비스타 3.2L 160마력 MaxxForce엔진을 적용, 수요자 선택폭을 넓혔다.
장축(7.2m), 단축(6.4m) 두 가지 차종으로 각각 3개 타입과 4개 타입으로 구성됐으며 15·20·25·29·39인승 등 다양한 모델을 내놨다.
단축 15인승 이하는 1종 보통 운전면허로도 운전이 가능하다. 부산모터쇼에서는 장축 20인승 슈프림과 단축 10인승 럭셔리 리무진이 공개됐다.
대우버스 측은 “그동안 중대형 버스를 전문으로 생산해 온 대우버스가 레스타 소형버스 개발을 통해 버스차종의 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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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자동차도 24일 ‘201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신개념 중형버스 ‘뉴카운티’를 선보였다.
'뉴카운티'는 좌우측 휠이 하나의 축에 연결되던 기존 일체형 서스펜션 대신 좌우측 휠이 각각의 축에 연결되는 독립현가 서스펜션을 적용해 승용차 수준의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외관에는 블랙 아이섀도, 크롬도금 미러, 루프 스포일러 등 세련된 느낌을 주는 요소를 더해 현대적인 이미지를 강화했다.
자동변속기와 동승석 파워슬라이딩 윈도를 채택해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최고출력 170마력의 F엔진을 장착해 동급 최강의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