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택시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운행하는 모든 택시에 카드결제기를 장착하도록 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서울 택시 카드결제기 장착률이 98.1%에 달하고 있지만 아직도 카드결제기를 장착하지 않은 채 운행하는 택시가 1384대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택시요금 카드결제율은 지난 2010년 말 38.9%에서 4월 말 현재 48.5%를 기록하는 등 매년 8~13%씩 늘어나고 있어 카드결제기 장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택시요금 카드결제기 설치를 유도하기 위해 카드결제기를 무료로 장착해 주고 올해 1월부터는 소액요금 카드결제 수수료를 지원하고 있다.
오는 6월 말까지 카드결제기를 장착하지 않은 택시에게는 여객운수사업법 제 23조 사업개선명령에 의해 과징금 120만원 또는 사업일부 정지 20일의 처분이 내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