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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값 두달 만에 인상…택시업계 불만 ‘폭발’ 직전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2-05-02 21: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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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에 여의도서 대규모 집회 계획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두 달 만에 또 인상됐다. 이에 따라 LPG를 연료로 쓰고 있는 택시업계의 불만이 폭발 직전이다.

1일 LPG 수입 판매사인 E1은 이달 국내 LPG충전소에 공급하는 차량용 부탄가격을 ℓ당 28.62원 오른 1082.74원으로 결정했다. 또 다른 LPG 업체인 SK가스도 E1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LPG충전소에서 판매하는 소비자가격도 크게 올랐다.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2일 현재 서울지역의 경우 ℓ당 평균 1194.19원에 판매되고 있다. 전국 평균 LPG 판매가격은 ℓ당 1171.30원이다.

LPG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택시업계의 불만이 폭발직전이다.

택시업계는 “불과 2~3년 전 ℓ당 800원 하던 LPG 값이 1200원에 육박했다”며 “이런 상황이면 도저히 어떻게 해볼 수가 없다. 생존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택시업계는 LPG값 폭등에 대한 대책으로 택시업계의 실정을 알리는 대규모 집회를 오는 6월중 여의도에서 열 계획이다. 집회에는 전국의 택시 차량 10만대가 여의도에 집결하고, 상경 투쟁을 못하는 택시차량은 이날 하루 운행을 전면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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