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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업계, 적자노선 30% 감축운행 예고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5-10-12 21: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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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류세 인상분 전액 환급 요구
버스업계가 고유가 등에 따른 경영난을 호소하며 운행 중단을 예고하고 있다.

전국버스연합회는 11일 유류세 인상분을 전액 되돌려주지 않으면 내년 1월부터 적자노선 30%를 우선 감축해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2001년 7월 유류세제 개편 이후 경유값이 92%(당시 621원→현재 1,193원)나 올라 유류비용이 수송원가의 32%를 차지하는 바람에 경영 압박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학생.청소년 할인에 따른 결손금(연 3천2백억원)과 물가인상률에 못 미치는 낮은 요금체계도 큰 부담이라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이에 따라 전국 418개 버스회사 중 52%인 271개 회사가 자본잠식 상태인데다 올해 들어 대구 2곳, 제주 1곳 등 3개사가 부도났다며 내년 1월부터 적자노선 30%의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버스업계의 '적자 노선 30% 감축'계획이 현실화하면 내년부터 노선 1만7천여개 중 수익성이 적은 오지와 장거리 버스 노선 등 5천600여개 노선이 중단돼 시민 불편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도심의 일부 노선도 운행 중단 가능성이 높다.

연합회 측은 "버스가 공공성을 갖는 교통수단인 만큼 연안 여객선과 농업용 기계처럼 면세유를 공급하고 재정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버스연합회 비대위측은 면세유 공급과 재정지원 촉구를 위해 11월 중 전국사업자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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