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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천안아산역 택시영업권 합의서 이행 촉구"
  • 강석우
  • 등록 2012-04-26 21: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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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지역 택시업계, 2010년 작성한 합의서 공개
KTX천안아산역 택시영업권을 둘러싸고 충남 아산과 분쟁을 벌이는 천안의 택시업계가 지난 2010년 작성한 합의서를 공개하며 국토해양부와 아산시에 이의 이행을 촉구했다.

전국택시노조 천안시지부와 법인택시 대표는 26일 국토부와 충남도, 아산시, 천안시 관련 공무원과 양쪽 시 택시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10년 12월 22일 작성한 합의서를 공개했다.

천안·아산 택시사업구역 조정협의회 위원 9명이 서명한 합의서에서 이들은 양 시의 운송수입금을 조사해 차이가 하루 대당 1만원 초과 시 수입 규모가 적은 지역에서 사업구역을 양보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이에 따라 운송수익금 실사를 벌인 결과 천안이 아산보다 5만2499원 많은 것으로 나왔으나 1년이 지나도록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토부는 합의서에서 실사결과에 따라 택시사업구역을 직권으로 조정하기로 했으나 이마저 무시하고 공청회와 연구 용역을 거쳐 결정한다는 입장이어서 천안지역 택시업계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유정열 택시노조 천안지부장은 "국토부 주관으로 꾸려진 조정위원회에서 수많은 회의와 실사를 거쳐 합의서가 작성됐다"며 "이제 와서 이 합의서를 없었던 것으로 하고 공청회와 용역조사를 한다는 허무맹랑한 답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합의서 내용 가운데 양보하기로 한 사업구역이 명확하게 명시되지 않아 아산지역에서 수용을 반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양 시가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는 방향으로 조정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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