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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건설노조, “6월말~7월초 예고 없는 총파업”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2-04-25 21: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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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투쟁본부 결성, 유류세 폐지·기름값 인하 등 요구
 
화물연대가 건설노조와 공동투쟁본부를 결성하고, 총파업을 포함한 시기집중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와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건설노조(건설노조)는 지난 23일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공동투쟁본부 결성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공동요구안으로 △유류세 폐지 및 기름값 인하 △특수고용 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 △특수고용 노동자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전면 적용을 내걸고, 6월말~7월초 총파업을 포함한 시기집중 총력투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공동투쟁본부는 “건설, 화물 공투본의 투쟁은 여지껏 보지 못한 강력하고도 위력적인 방식이 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예고 없이 총파업을 포함한 시기집중 총력투쟁을 벌여 대한민국의 물류와 건설현장을 멈출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달식 화물연대 본부장은 “화물연대에서 총파업 일정을 정하는 순간, 물량 조작으로 화물 투쟁을 무력화 시켜왔기 때문에 6월 말에서 7월 초로 계획을 세워놓고, 이보다 앞당겨서도 즉각적인 총파업을 선언할 수 있도록 조직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100일 이상 기름 값 폭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화물운수 노동자들은 직접비용 60%를 차지하는 살인적인 고유가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의 고유가 정책과 대기업 특혜로 작년 한 해만 SK에너지는 1조 2300억, GS칼텍스는 2조, S-OIL은 1조 60000억, 현대오일뱅크는 6174억 원의 막대한 영업이익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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