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 국내 첫 양산전기차 레이EV 1호차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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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17일 경기도 과천정부청사에서 ‘2012년 전기차 보급사업 출범식’을 개최하고 올해 전기차 보급목표인 2500대 달성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날 출범식에서 기아차 이삼응 사장은 환경부 유영숙 장관에게 국내 첫 양산전기차인 ‘레이(Ray)EV’ 1호차를 전달했다. 레이EV는 현대·기아차가 2010년 개발한 국내 최초 고속형 전기차 블루온(BlueOn) 후속모델로 최고속도 130km/h, 1회 충전하면 최고 135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2012년도 전기차 보급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판매가격, 보조금, 충전 인프라 지원 금액을 확정했다. 고속경형전기자동차인 Ray EV(기아자동차)의 판매가격은 4500만원으로 구매 시 1대당 1500만원의 보조금과 충전 인프라 구축비용 880만원이 지원된다.
저속전기차의 판매가격은 2100만원으로 구매 시 578만원의 보조금과 충전 인프라 구축비용 880만원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개별소비세, 취득세, 교육세 등 최대 420만원의 세금감면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환경부는 일반인의 전기차 체험기회 확대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제주도내 친환경 전기렌터카를 시범 운행한다. 또 급속충전네트워크 구축 등 공공충전인프라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기적인 전기자동차 운행기반과 민간보급 여건 마련을 위해 운행 중 비상충전수요 대응용 급속충전네트워크 구축 등 공공충전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충전네트워크 구축사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위치정보와 사용정보를 웹사이트 및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제공하는 공공충전 인프라정보시스템도 오는 5월부터 시범 개통된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주행 중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전기차의 보급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려면 꼭 필요하다”라며 “우리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는 동시에 온실가스 저감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전기자동차 보급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