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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버스 일단 파업중단…버스 정상화는 '불투명'
  • 강석우
  • 등록 2012-04-15 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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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조, 25일까지 5개사와 교섭 추진…결렬시 강경모드 불가피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가 전북 전주시내버스 파업을 일시중단했지만 버스 정상화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노사간 교섭 재개도 불투명하다.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는 현장복귀를 선언, 14일 오전 4시부터 현장복귀하고, 오는 25일까지 시내버스 5개사측과 교섭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는 "사측의 직장폐쇄와 성실교섭을 촉구하기 위해 냉각기간을 두겠다"며 "집중교섭을 위해 현장복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현장복귀 입장에도 불구하고, 시내버스 5개사는 노측의 직장폐쇄 철회 요구에 "파업 철회와 진정성이 부족하다"며 받아드리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직장폐쇄가 지속되면서, 버스 정상화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의 교섭 요구를 사측이 받아드릴 지도 미지수다.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는 다음달부터 복수노조 임금협상과 별도로 48개 단체협상 조항에 대한 집중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법원의 단체교섭 응낙 가처분과 노동청의 교섭 조정을 바탕으로 그동안 이어졌던 협상이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임금협상과 단체교섭을 노동법상 복수노조 단일화 창구로 진행돼야한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사의 교섭이 결렬될 경우, 노조는 강도 높은 파업에 돌입할 것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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