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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노총 택시노련 위원장 검찰 출두후 귀가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5-10-12 07: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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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는 11일 택시 사업자단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대 노총 택시노조 위원장을 불러 조사한 뒤 귀가시켰으며, 불구속 수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한국노총 산하 전국택시노련 문 모 위원장과 민주노총 산하 민주택시노련 구모 위원장을 오전과 오후에 걸쳐 각각 소환조사했으며 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과 사용처 등에 대해 조사했다.

양대 노총 택시노조 위원장은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택시연합회 박 모 회장(구속) 등으로부터 정책 협조 청탁과 함께 각각 수백만 원씩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택시 노조 위원장들은 '받은 돈은 조직 관리 차원에서 썼다'며 개인 유용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받은 돈의 대가성 여부와 사용처에 대한 보강 조사를 거쳐 수일 내로 입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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