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대에 시범 설치…비용 25만원 보급은 아직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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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개인택시조합이 심야에 택시운전자들을 취객과 강·절도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운전석 보호칸막이 설치를 추진 중이다.
13일 대구개인조합에 따르면 현재 6대의 택시에 운전자 보호칸막이를 시범 설치해 기사들을 대상으로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며 설치를 독려하고 있다.
정부가 시내버스 운전기사 보호를 위해 칸막이 설치를 법적 의무화로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택시는 제외된 상태다.
칸막이는 특수 투명 플라스틱 재질로 만든 것으로 흉기나 망치로 세게 내려쳐도 쉽게 손상되지 않는다.
하지만 대당 25만원 가량의 칸막이 설치비용 때문에 실제 기사들이 설치를 꺼리고 있어 보급은 아직 미미한 실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보호칸막이 설치로 심야시간에 여성운전자가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절도로 부터 운전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며 “블랙박스처럼 보호칸막이도 설치비의 일부를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