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12일 개통 기념식…‘30분 시대’ 개막
전남 순천에서 여수 세계박람회장에 이르는 여수~순천 자동차전용도로 전구간(38.8km)이 완공됐다.
국토해양부는 12일 오전 여수 제2산단IC에서 권도엽 장관과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순천 자동차전용도로 개통 기념식을 가졌다.
여수~순천 자동차전용도로의 개통에 따라 여수에서 순천까지 자동차로 30분내에 도착할 수 있게 됐으며 1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012 여수세계박람회(5월 12일~8월 12일)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교통기반을 갖추게 됐다.
또 국도의 만성적 정체를 해소해 여수공항으로 가는 길이 편리해졌다.
여수~순천 자동차전용도로에는 국비 1조397억원 등 모두 1조1122억원이 투입됐으며 7개 공구로 나눠 추진됐다. 우두~종화 등 4개 구간은 익산국토청이, 종화~둔덕 등 3개 구간은 여수시가 맡아서 사업을 추진했다.
국토부는 기존 국도의 만성적인 정체와 빈번한 교통사고 문제도 해소돼 여수공항 가는 길이 매우 편리하고 안전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거북선대교를 통해 돌산대교의 교통량 분산을 유도, 막대한 물류비 절감은 물론 여수지역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만간 목포~광양 고속도로와 여수~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가 개통되면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며 “여수·순천·광양을 연결하는 광역도로망이 완성돼 항만·공항과 산업단지의 물동량 수송이 원활해지고, 남해안 관광산업에도 더욱 활기를 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