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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값 내려라”…법인택시 광화문서 ‘저속시위’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2-04-06 11: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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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일부 법인택시들이 지난 4일 낮 서울 광화문 광장 도로에서 LPG가격 인하를 요구하며 저속시위에 나섰다.

시위에 참여한 택시들은 60여대로 광화문에서 숭례문까지 저속으로 운행하며 LPG 가격 급등에 따른 택시업계의 고통을 알릴 계획이었지만 경찰에 저지당해 심각한 교통체증은 일어나지 않았다.

LPG 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붙인 이들 택시들은 KT 광화문점 앞 한차선을 차지한 채 1시간 가량 경찰과 대치한 후 자진해산했다.

택시 운전기사들은 이날 “LPG 가격 폭등으로 택시회사와 근로자가 파탄에 이르렀다”며 “LPG 가격 인하 대책과 택시요금 지원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김충식 OK택시 사장은 “택시는 버스와 마찬가지로 서민의 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정부가 버스만 지원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택시를 고급 교통수단이 아닌 대중교통수단에 포함시켜 정부가 지원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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