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택시 도지사 김문수, "사납금 폐지하셔야죠"에…
  • 박대진 기자
  • 등록 2012-03-28 16:37:16

기사수정
  • “문닫는 회사 늘어나더라” 부정적인 면 언급
 
‘택시 도지사’라는 별명의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사납금 폐지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25일 성남시 수정구 사송동에 위치한 대성운수 소속택시를 몰고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자신의 33번째 1일 택시운전기사를 체험했다. 택시체험 뒤에는 택시업계 종사자들과 저녁을 함께하며 대화도 나눴다.

김 지사는 33번째 택시체험에 나서기 전 오전 9시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은 성남으로 33회째 택시 운전하러 간다”며 “성남은 98만 인구에 재정1위 도시다. 날씨도 좋아져서 잘하면 입금 채울 수 있을 것 같다”고 2개월 만에 택시운전에 나서는 소식을 전했다.

김 지사는 또 트위터를 통해 질문에 일일이 답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아이디 @Ryu8135가 ‘요즘 하루 수납금이 얼마죠?’라고 묻자 “시간당 8000원씩 입금해야 합니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아이디 @01034285733가 ‘사납금은 채우셔야죠. 사납금제도 폐지에 노력하세요’라고 말하자 “사납금폐지 했더니 문 닫는 회사가 늘어 일자리가 없어지더라고요”라고 사납금 폐지에 따른 부정적인 면을 언급, 눈길을 끌었다.

김 지사는 지난 2009년 1월 27일 수원시를 시작으로 지난 1월 21일 의정부시까지 3년 간 총 32차례에 걸쳐 경기도 전역과 서울에서 택시체험을 실시했다.

프로필이미지

박대진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