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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물류정보망 확대 합의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2-03-26 06: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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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서 전문가 워크숍 개최
 
국토해양부는 지난 21~23일 제주에서 한·중·일 물류정보망 확대를 위한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하고 3국의 물류정보서비스 종류 및 관할구역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중·일 3국 정부대표, 연구기관, 대학, 업계 관계자 등 총 5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3국은 우리나라의 해운항만물류정보센터(SP-IDC), 중국의 물류정보시스템(LOGINK), 일본의 컨테이너물류정보시스템(COLINS)을 서로 연계해 지난해 12월부터 시범사업 중인 선박입출항 스케줄 정보서비스를 조기에 정착시키고, 컨테이너 이동정보를 올해 안에 서비스하기로 합의했다.

또 서비스지역을 현재 부산항(한국), 닝보·저우산항(중국), 요코하마·도쿄항(일본)에서 광양·인천항(한국), 상해(양산항)·광저우·칭다오·테진항(중국), 고베·하카다·시모노세끼항(일본) 등을 연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동북아시아 물류정보서비스 네트워크(닐넷, NEAL-Net) 운영방안 및 물류정보 공유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주요 협의 내용은 ▲국가별 서비스항만 확대 및 ‘컨’이동정보 조기공유 협의 ▲위험화물 공유를 위한 공동연구 계획 ▲물류통계 공유 방안 논의 ▲EU, ASEAN 등에 NEAL-Net 서비스지역 확대를 위한 워킹그룹 구성방안 등이다. 아울러 3국 교통물류장관회의 후속 조치사항인 ‘한중 육상해상 복합화물 자동차운송의 샤시 관리방안 및 홍보계획’ 등도 협의됐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우리나라가 개발한 위성항법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컨테이너 위치추적 장비’를 활용해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운송구간의 운영현황을 소개하는 등 우리나라 물류정보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렸다. 향후 한·중·일 물류정보서비스 확대 및 EU, ASEAN 등 광역물류 위치추적정보망 서비스 시 우리나라의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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