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화물공제조합의 올해 장학금 지원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2.2배 늘어났다.

15일 전국화물공제조합에 따르면 2012년도 장학사업은 상․하반기로 나누어 2400명(고교생 800명, 대학생 ,600명)에게 총 20억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상반기 장학금 신청 접수 기간은 이달 19일부터 4월 20일까지다.

올해 지원예정액 20억원은 최초 장학금 지원액의 51배, 2011년 장학금 지원액의 22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화물공제조합은 지난 2006년 3900만원의 예산으로 장학사업을 시작한 후 매년 전년대비 2~3배씩 장학금 지원 규모를 확대해왔으며, 2011년까지 총 2371명의 화물차운전자 자녀에게 18억여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화물공제조합은 성적위주로 선발하는 다른 장학사업과는 달리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이는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학업에만 전념할 수 없는 화물차운전자 자녀들의 현실을 고려한 것이다.

화물공제조합 관계자는 “조합 장학사업의 시행 취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온 화물차운전자들을 응원하고, 조합 발전에 기여한 조합원들에게 이익을 환원한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학사업 확대 이외에도 불우운전자 돕기, 지부별 특화 복지사업을 통해 조합원과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화물공제조합 전국 지부와 화물공제조합 홈페이지(www.truck.or.kr)에서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