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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터미널·철도역으로 이동할 때 선호하는 교통수단은 버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해양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여객교통시설물에 접근하는 교통수단 이용 실태에 따르면 일반철도역과 버스터미널을 갈 때 버스를 탄다고 답한 이용객들의 비율은 각각 32.4%, 36.8%인 것으로 집계돼 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철도역 이동 시 버스 다음으로 많이 이용하는 수단은 도보(21.1%), 승용차(17.2%)로 나타났으며, 버스터미널로 이동 할 때도 도보(23.5%), 승용차(16.1%)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반철도역과 버스터미널까지 버스노선 등 연계교통 수단이 비교적 잘 되어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속철도 이용객들도 역까지 이동할 때 버스(26.0%)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택시(23.4%), 지하철·승용차(22.7%) 순으로 이용 비율이 높았다.
공항의 경우, 승용차의 이용 비율(42.6%)이 가장 높았으며, 버스(27.1%), 택시(21.1%)가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향후 공항까지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다만, 인천공항의 경우 리무진 버스의 활성화로 버스의 이용 비중(44.7%)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지하철, 제주도는 승용차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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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시설물별 접근 통행거리는 공항의 평균 접근 통행거리가 26.0km로 가장 길게 나타났으며, 버스터미널은 9.9km로 가장 짧게 나타났다.
공항의 경우 도심지에서 대부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접근 통행거리가 다른 시설물에 비해 긴 반면, 버스터미널과 철도역은 도심지내에 위치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이다.
여객 교통시설물별 동행인수는 공항은 2인 이상의 단체통행이 60.3%로 높게 나타났으며, 공항 이외의 교통시설물의 경우 1인 단독통행의 비율이 74.3%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