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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터미널·철도역으로 이동시 버스 선호"”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2-03-15 18: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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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여객 교통시설물 접근교통수단 조사 결과
 
고속터미널·철도역으로 이동할 때 선호하는 교통수단은 버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해양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여객교통시설물에 접근하는 교통수단 이용 실태에 따르면 일반철도역과 버스터미널을 갈 때 버스를 탄다고 답한 이용객들의 비율은 각각 32.4%, 36.8%인 것으로 집계돼 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철도역 이동 시 버스 다음으로 많이 이용하는 수단은 도보(21.1%), 승용차(17.2%)로 나타났으며, 버스터미널로 이동 할 때도 도보(23.5%), 승용차(16.1%)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반철도역과 버스터미널까지 버스노선 등 연계교통 수단이 비교적 잘 되어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속철도 이용객들도 역까지 이동할 때 버스(26.0%)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택시(23.4%), 지하철·승용차(22.7%) 순으로 이용 비율이 높았다.

공항의 경우, 승용차의 이용 비율(42.6%)이 가장 높았으며, 버스(27.1%), 택시(21.1%)가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향후 공항까지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다만, 인천공항의 경우 리무진 버스의 활성화로 버스의 이용 비중(44.7%)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지하철, 제주도는 승용차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교통시설물별 접근 통행거리는 공항의 평균 접근 통행거리가 26.0km로 가장 길게 나타났으며, 버스터미널은 9.9km로 가장 짧게 나타났다.

공항의 경우 도심지에서 대부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접근 통행거리가 다른 시설물에 비해 긴 반면, 버스터미널과 철도역은 도심지내에 위치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이다.


여객 교통시설물별 동행인수는 공항은 2인 이상의 단체통행이 60.3%로 높게 나타났으며, 공항 이외의 교통시설물의 경우 1인 단독통행의 비율이 74.3%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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