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초공개 車 180종…소형차, 미래형 친환경차 선보여
|
2012 제네바 모터쇼가 지난 8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82회째를 맞는 제네바 모터쇼는 디트로이트·파리·프랑크푸르트·도쿄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히며 내실 면에서는 세계 최고의 모터쇼로 평가받는다.
이번 모터쇼는 ‘미래를 향해 달린다(Driving into the Futur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8일까지 열리며 세계 30여개국 1000여개사의 완성차 및 관련업체가 260여개 전시관을 마련해 500대 이상의 차량과 최신 자동차 기술을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차만 해도 180종에 달하고, 특히 소비자의 주요 관심이 된 연비와 성능을 향상시킨 다운사이징 모델, 소형차, 미래형 친환경차 등이 대거 선보였다.
|
국내 완성차업체인 현대차는 컨셉트카인 전기차 ‘아이오닉’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아이오닉은 2개 플러그를 차체에 장착해 외부에서 전력을 충전하는 플러그인 방식의 전기차다. 쿠페 스타일의 4도어 해치백으로 1.0ℓ 가솔린 엔진과 리튬-이온 전기모터를 함께 탑재했다.
기아차는 유럽을 겨냥한 전략모델인 ‘신형 시드’를 내놓았다. 시드는 유럽시장에서 모두 61만여대가 판매된 인기 차종으로 기아차는 '신형 씨드'를 올해 상반기 중 유럽 시장에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글로벌 전략 차종인 프리미엄 CUV 컨셉트카인 ‘XIV-2’를 사상최초로 공개했다.
‘XIV-2’는 스포츠쿠페 모델을 소형 SUV에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소형 SUV 쿠페로 역동적이고 강인한 SUV의 요소에 스포츠 쿠페의 역동성을 접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유로6를 만족시키는 친환경 고연비 1.6ℓ급 엔진, 스타트-스톱 기능(ISG)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
또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춰 전자동 ‘소프트 탑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설계 초기 단계부터 5도어, 3도어, 쿠페 스타일 및 롱바디 등 다양한 형태를 고려해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
미국 빅3인 GM은 쉐보레 크루즈의 새 모델인 크루즈 왜건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존 세단보다 차체가 크고 트렁크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 게 특징이다.
한국GM이 개발을 주도하고 군산공장에서 생산해 연내 유럽으로 수출하는 크루즈 왜건은 1.4ℓ급 터보엔진과 디젤엔진이 적용됐다. 특히 차가 멈추면 엔진이 자동으로 꺼지는 ‘스톱-스타트’기능을 추가해 연비가 대폭 향상됐다.
한편, 제네바 모터쇼 공식 개최에 앞서 쉐보레 전기차 '볼트'가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