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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중대교통사고 낸 291개 운수회사 특별점검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2-03-02 23: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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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지자체-교통안전공단 합동점검반 구성 6월말까지 실시
사망과 중상 등 중대 교통사고를 낸 자동차운수회사들이 특별점검을 받는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6월까지 291개 운수회사를 대상으로 특별교통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들은 작년 2명 이상의 사망 사고를 냈거나, 사망 1명과 중상 3명 이상, 중상 6명 이상의 사고를 낸 회사들이다. 업종별로 시내·외버스 115개사, 전세버스 32개사, 일반택시 52개사, 화물회사 92개사다.

지난해에 사망·중대교통사고 발생 운수회사는 총 416개사이나 이미 점검 등을 실시한 운수회사는 이번 점검에서 제외됐다.

이번 특별점검은 3월2일부터 6월말까지 해당 운수회사를 지도․감독하는 지자체와 교통안전공단이 지역별로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실시한다.

국토부는 이번 특별교통안전점검을 통해 교통사고 발생원인을 심층조사하고 운수회사의 전반적인 교통안전관리실태를 파악, 그 결과를 분석해 향후 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개별 사망․중대교통사고 건에 대해서는 인적․차량적․운행관리 측면에서 사고원인을 조사․분석, 이를 사고사례로 작성해 운전자 교육자료로 활용한다.

회사별로는 운전자 관리 등 교통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해 법령 위반 적발 시 과징금과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한 처분을 실시하고 개선명령 및 그 이행여부를 모니터링 하는 등 사고예방을 위해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사망 교통사고 등을 발생시켜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재산피해를 주는 운수회사에 대하여 특별점검을 통해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0년 기준 사업용차에 의한 사망자는 979명이었다.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수는 10.1명으로 비사업용차(2.6명)보다 약 4배 높다.

또 1억주행거리(km) 당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부상자수는 사업용차가 비사업용차에 비해 1.5배 높았으며, 사망자의 경우 1.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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