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과거 보증금을 받고 발급했던 선불 교통카드인 ‘서울 교통카드(현 유패스)’의 보증금과 잔액을 환불한다고 1일 밝혔다.
환불대상은 ‘보증금 1500원 별도’ 표시가 돼 있는 선불 교통카드로, 가까운 우리은행 영업점이나 버스조합을 방문하면 보증금 및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또 교통카드 충전소에 비치된 착불봉투를 이용해 우편으로 환불 신청하면 된다.
선불 교통카드가 도입된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서울시는 교통카드 이용 활성화를 위해 2년간 무료 보급하다가 1998년 2월~2001년 4월까지 보증금 방식으로 운영했다.
1998년부터 3년간 교통카드 보증금은 60억 3300만 원에 이른다. 현재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시민들의 요청이 있을 때 언제든지 환불할 수 있도록 별도 계좌로 관리하고 있다.
보증금·잔액 환불 신청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유패스 교통카드 홈페이지(www.u-pass.kr) 또는 고객센터(02-577-147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12년 1월 기준 대중교통 요금 카드결제 중 후불 교통카드는 64%, 선불 교통카드는 36%를 차지하고 있으며 후불 교통카드 사용률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