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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개인택시 인재영입…총선 공천자 배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2-02-08 21: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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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동성 비대위원, 개인택시연합회와 간담회 가져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인재영입분과위원장인 조동성 비대위원이 지난 6일 전국개인택시연합회(회장 유병우)와 간담회를 가진 뒤 개인택시업계의 4월 총선 공천자 배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잇다.

조동성 비대위원은 오는 4월 총선과 관련, 인재영입을 위해 최근 각종 단체를 찾아 명단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조 비대위원이 다년간 단체들에서는 자신들이 내놓은 ‘추천명단’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조 비대위원이 전국개인택시연합회를 방문한 것도 간담회를 통한 인재 영입을 위해서다.

조 비대위원은 개인택시연합회 간담회에서 “택시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분들 중에 감동적인 분을 찾아서 추천해 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며 “이번에 선거에서 당선이 되고 안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선거 전후에 정치가 바뀌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연합회 측은 “(개인택시 사업자를) 추천한다고 해도 그분들의 경제력이나 활동이 제한돼 이미지는 부각시킬 수 있지만 당선 확률이 낮다”며 “어려운 직종에 전국구 비례대표를 배려해달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미 현역의원 25% 교체를 방침으로 정해놓은 상황이어서 탈락한 현역의원들의 빈 공간을 채울 후보자를 발굴해야 하기 때문에 조 비대위원이 제출한 명단에서 많은 수의 공천자가 배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이들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사들의 면면이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 명단이 실제 공천과정에서 어느 정도 반영될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8일 오후 현재 20여개 단체에서 200여명이 넘는 추천 명단이 조 비대위원 손으로 전해졌으며 단체와 개인들이 줄을 잇고 있어 명단의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일단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사들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보안이 유지되고 있다. 개인택시연합회도 조 비대위원에게 ‘추천명단’을 올렸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개인택시연합회 측은 유병우 회장을 비롯해 서울, 부산, 인천, 대구, 전남조합 이사장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개인택시연합회는 ‘택시 유류비 부가가치세 면제'’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정책제안서를 박근혜 비대위원장에게 전달해달라며 조 비대위원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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