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보다 25% 감소한 265명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연평균 감소율은 5.5%다.
졸음사고 사망자는 2010년 119명에서 지난해 79명으로 크게 줄었다. 이는 졸음쉼터와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주의환기 시설 설치 등 노력이 효과를 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휴게소 간 거리가 먼 구간에 마련된 졸음쉼터는 운전자가 졸릴 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간이 휴식공간으로 지난해 40개가 설치됐다. 도로공사는 내년까지 졸음쉼터를 202곳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2020년까지 고속도로 교통안전 수준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위 5개"
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속적인 교통안전 정착 노력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