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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車 수출단가 1만400불 돌파
  • 이효균 기자
  • 등록 2005-10-07 23: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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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보다 3% 가량 높아져
고급 세단 및 스포츠유틸리티(SUV)차량 등 고가 차종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국산 자동차의 평균 수출단가가 1만400달러를 돌파했다. 최대 수출지역인 미국의 경우 지난해보다 3.44% 올라 대당 1만2천149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와 EU는 각각 1만474달러, 1만455달러로 10.9%, 7.8%씩 올랐다.

7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국산차 수출단가는 대당 1만409달러로 지난해 전체 평균단가보다 2.98% 높아졌다.

국산차의 수출단가는 지난 2000년 대당 7천386달러에 불과했지만 2002년 9천109달러에서 지난해 1만107달러로 1만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1만500달러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5년여간 40%이상 가격이 뛰어 올랐다.

국산차의 수출 단가가 상승하는 요인은 과거 수출 주력 차종이었던 경차 비중이 줄어들고 대형차, SUV 등 고급차종의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에어백, ABS 부착 등으로 차량이 고성능, 고급화되고 있는 데다 국산차의 품질이 향상되면서 가격인상도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평균 수출단가 1만433달러에서 올해 8월까지 평균 1만707달러로 2.62% 올랐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1만1천333달러에서 올해 1만1천576달러로 2.14% 높아졌다.

GM대우의 경우 '마티즈'등 경차 수출이 늘어나면서 전년비 1.6% 하락한 6천339달러를 기록했다. 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는 각각 2만218달러, 9천437달러로 2.39%, 9.65%씩 올랐다.

특히 미국의 경우 대당 1만2천149달러로 지난해 1만1천744달러에서 3.44% 높아지면서 평균 수출단가를 끌어올리는 데 한 몫을 했다. 아시아와 EU는 각각 1만474달러, 1만455달러로 10.9%, 7.8%씩 올랐다.

중동은 대당 8천811달러로 전년대비 0.96% 떨어졌고, 중남미는 1.63% 오른 8천580달러를 기록했으며, 기타 지역에서는 중소형차 위주의 수출로 가격변동이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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