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2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확정
정부가 광역도시 교통혼잡도로 개선을 위해 2015년까지 3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국토해양부는 교통혼잡이 심각한 인천, 대전, 대구, 울산, 부산, 광주 등 6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한 '제2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006년에 ‘제1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기본계획(2006~2010)’을 고시하고, 15개 사업을 추진 해왔으며, 계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이번에 2차 개선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사업 대상은 인천 경서동~왕길동, 대전 유천동~오정동 등 6대 광역시의 15개구간, 76.1km이며, 지자체별로 경제성·시급성·교통용량 등을 감안해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국가가 설계비 100%, 건설비·감리비 50%를 지원하며, 지자체에서 건설비·감리비 50%, 용지보상비 100%를 부담한다.
올해는 지자체별로 1개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해 타당성이 있는 경우 조사·설계비를 지원한다.
국토부는 2차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교통혼잡비용이 연간 58억원 절감되고, 연간 1887억원의 이산화탄소 환경비용 감소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혼잡구간의 신설, 확장뿐만 아니라, 병목·교차로 개선, 운영기법 효율화, 수요관리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안에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