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19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제1차 국토부-수도권 도로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국토부 및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등 도로관련 국장급들이 처음으로 만나 수도권 도로관련 현안사항을 논의한 자리로 국토부 도태호 도로정책관과 서울시 고인석 시설안전정책관, 경기도 홍창호 교통건설국장, 인천시 문경복 건설교통국장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수도권 교통 지정체 해소 등을 위해 인천, 김포, 포천, 양평, 오산 등으로 이어지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2개 지자체를 연결하는 광역도로 등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국토부-지자체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인천~김포 및 안산~인천 구간 고속도로의 조기 착공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또 일반국도와 시관내 국도가 이원화되어 관리되는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도로 점용 및 굴착허가 과정에서 교통사고 및 지정체 발생 가능성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향후 지속적인 협의회 운영을 통해 간선도로망 확충 위주의 도로정책에서 도시내 교통혼잡 해소와 교통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행 혼잡구간의 우회도로 신설 및 확장 사업 위주를 운영기법 효율화 및 수요관리, ITS 등 다각적인 대책으로 전환하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매월 개최될 예정으로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실감 있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현장에서 협의회를 개최할 것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