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금까지 시내버스만 제공해오던 도착정보를 오는 3월부터 경기도 내를 운행하는 공항버스 및 시외버스까지 확대해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는 버스 이용 활성화 및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여주, 양평을 제외한 도내 29개 시·군에 지난해까지 도착 안내전광판 5300개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 13개 시·군에 397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버스정류소 곳곳에 지난해 국내 최초로 NFC, QR 코드를 설치한데 이어 올해는 네이버, 다음, KT 등 민간포털과의 협약을 통해 도내 주요 32개 전철역사에 디지털 뷰를 설치, 교통 정보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정보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에서 방범용으로만 사용해오던 방범용 차량번호인식 카메라를 교통량, 통행속도 등 교통정보 수집에도 활용하기 위해 경기경찰청과 실시간 연계·통합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연계 통합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버스정보 등 각종 교통정보는 경기도 교통DB시스템에 축적해 교통정책 분석 자료로 활용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통상 소통정보 수집·제공 시스템 설치에는 1㎞당 1억원 정도가 소요되지만, 1천830대의 방범용 차량번호인식 카메라와 통합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수백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