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압축천연가스(CNG) 시내버스가 운행 도중 폭발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 이용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8시30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수정리 백령고개 정상부근에서 구산면 방면으로 주행하던 시내버스가 폭발했다.
소방당국 등은 폭발이 버스하단에 있는 엔진부분에서 발생해 CNG연료통이 과열되면서 연료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버스에는 승객 8명이 타고 있었으나 버스운전기사가 이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면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차량은 2005년 출고된 현대자동차의 슈퍼에어로시티 CNG 버스다.
지난 6일에는 대전시 동구 성남동 대전복합터미널 인근에서 달리던 시내버스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폭발한 시내버스는 이용연한이 3개월 남짓 남은 노후된 차량였다.
현재까지 소방당국은 ‘전기단락’에 의한 화재로 파악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