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 간선급행버스가 운행된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연차적 사업을 통해 5개 노선의 간선급행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인천시와 건교부는 이를 위해 인천 효성동~서울 화곡역 구간을 시범구간으로 선정, 2008년 이 노선에 간선급행버스를 운행키로 하고, 2007년 말까지 시범구간에 대한 기본.실시설계, 전용버스차로 및 정류장 설치 등을 각각 끝내기로 했다.
인천시는 또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인주로(용일사거리~치아고개삼거리 10.7㎞), 미추홀길(주안역~아암로 7.4㎞), 장제로(임학사거리~동소정오거리 6.3㎞), 호구포길(동소정오거리~논현지구~아암로 13.6㎞) 등 4개 구간에 대해서도 간선급행버스를 추가 운행할 계획이다.
2013년 이후에도 연차적 사업을 통해 검단로~아암도(27.5㎞) 구간 등 4개 구간에도 간선급행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간선급행버스는 전용차로에 굴절버스를 운행하는 것으로 일반버스에 비해 속도감과 승차감, 수송능력이 크게 향상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자동요금 징수, 지하철 수준의 정류장 등 철도시스템이 도입돼 '땅위 지하철'로 불린다.
인천시는 "간선급행버스는 지하철의 편리성과 버스의 경제성을 결합한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굴절버스가 적은 수의 정류장을 갖춘 전용차로를 주행함으로써 주행속도가 일반버스에 비해 2.5배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