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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등록대수 1843만대…2.75명당 1대 소유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2-01-09 03: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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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826만대, 44.8% 차지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1843만여대로 국민 2.75명당 1대의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1843만7373대로 전년도에 비해 2.8%(49만6000대) 늘어났다.

이는 2001년 1291만4000대에서 지난해까지 10년동안 552만대(연평균 약 55만대)가 증가해 국내 자동차 시장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동안 신규등록한 자동차는 159만9000대로 2010년보다 4.7% 늘었다. 신차출시와 신규브랜드 도입효과로 신규등록 대수는 2002년 이후 가장 많았지만 유럽재정위기가 확산된 4분기부터는 증가세가 둔화됐다.

이전등록한 자동차는 2010년보다 18.4% 늘어난 332만3000대, 말소등록한 자동차는 18.6% 증가한 110만3000대로 각각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전등록 차량이 많아진 이유는 기존 자동차를 말소한 소유자들이 다수 중고자동차를 구입했기 때문이다. 폐차로 인한 말소등록차량이 증가한 것은 1990년대 연식의 자동차들의 말소 시기와 신차·중고차 구매수요가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수입차는 지난해 11만4000대가 신규로 등록돼 현재 총 등록대수는 62만799대로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의 약 3.4%를 차지했다.

차종별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승용차 1413만6000대로 전체의 76.7%를 차지한 가운데 화물차 322만6000대(17.5%), 승합차 102만대(5.5%), 특수차 5만9000대(0.3%)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30만4000대로 전체의 23.3%로 가장 많았고, 서울 297만8000대(16.2%), 경남 144만5000대(7.8%)로 서울·인천·경기를 합친 수도권 지역의 자동차가 826만5000대로 전체 등록 자동차의 44.8%에 달했다.

승용차 규모로 구분하면 중형차가 802만9000대(56.8%)로 가장 많았고, 대형차 354만8천대(25.1%), 소형차 129만7000대(9.2%), 경형차 126만대(8.9%)로 조사됐다.

중·대형 자동차의 비중은 전체의 81.9%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반면 소형 자동차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경형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전체 대수에서는 미비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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