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퍼 등 16개 부품 대상…내달 4일까지 접수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자동차 중고부품 재활용과 유통확대를 위해 유통·판매 관련 사업자를 모집하기로 하고 26일 오후2시 경기도 이천시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자동차해체재활용업체 및 중고부품 유통·판매사업자가 대상으로 경영일반, 품질관리, 배송 및 가격경쟁력, 소비자보호 등에 대한 평가결과 종합점수 70점 이상 획득하면 선정된다.
접수기간은 내년 1월4일까지이며 1월20일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개별통보).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4개 시범사업자를 대상으로 중고부품 공급을 위한 시범사업을 통해 부품 정보등록과 조회 및 유통 등 중고부품유통시스템 전반에 대해 점검을 마무리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고부품을 사용하는 정비공장은 일정한 부품마진을 제공받을 수 있고 자원재활용을 통해 친환경 수리문화도 확립될 것이라고 보험개발원은 기대했다. 현재 차량 수리시 신부품을 사용할 경우 정비공장이 받는 부품마진은 없다.
또 보험사들은 부품비용 경감에 따른 손해액 감소로 향후 보험료 인상요인을 억제할 수 있고 소비자의 보험료 부담도 덜어줄 수 있다.
대상 부품은 범퍼, 휀다, 후드, 도어 등 차량의 외장부품으로 안전과 관련이 없는 16개 부품이 대상(지경부 품질인증을 받은 재제조부품 포함)이다.
현재 메리츠화재 등 11개 손해보험사에서 중고부품 사용 고객에게 해당 신품가격의 20%를 현금으로 보상하는 해당 상품을 판매(보험료 별도부담 없음)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정액으로 보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