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풍속 35m/sec→40m/sec로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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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교통신호지주가 더 튼튼하고 깔끔하게 바뀐다.
서울시는 도시미관을 높이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보행할 수 있도록 '서울 교통신호지주 제작설치 적용기준'을 마련해 내년부터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설치기준에 따르면 신호지주가 지탱할 수 있는 기본풍속을 35m/sec→40m/sec로 상향 조정했다. 태풍으로 신호지주가 손상돼 시민 안전과 교통흐름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대비해서다.
신호등을 매달고 있는 부착대의 연결 부위에 들어가는 보강링도 기존보다 크게 만들어 안정적으로 개선한다.
또 신호지주를 지반에 세우는 플랜지(기초)도 기존보다 강한 재질 또는 동일재질로 1회 더 덧씌워 설치해 안전성을 제고한다.
이 밖에 신호등 고정방법을 기존 강관밴드에서 판볼트 방식으로 바꾸고, 전선이 외부로 노출되어 지저분해 보이던 것을 배관으로 정리해 외관을 더 깔끔하게 개선한다.
서울시는 내년 초부터 우선 보수가 필요하거나 신설되는 교통신호지주를 중심으로 새로운 설치기준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