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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하이웨이 시대 눈앞에 다가왔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1-12-05 21: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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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발상황 정보 제공, 차로 이탈시 졸음경보
 
고장차량이나 졸음운전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근원적으로 방지해주는 차세대 첨단교통 시스템(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이 고속도로에 본격 도입된다.

국토해양부는 고속도로에 첨단 IT 및 자동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하이웨이' 시연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4일 간 중부내륙고속도로 내 한국도로공사 여주시험도로에서 진행됐으며 국토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관련학회 등 관계자 및 전문가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마트 하이웨이 사업'에서 개발된 도로교통 전용통신망(WAVE 통신망: 시속 180㎞의 자동차 주행환경에서도 차량 간 상호 통신이 가능하고, 통신반응시간이 짧아 안전을 주목적으로 개발된 통신표준)을 기반으로 낙하물 정보 제공서비스, 주행로 이탈방지 서비스 등 9개 기술·서비스가 시연됐다.

이들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는 고장차량·사고와 도로내 낙석 등 돌발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경고메시지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갑작스런 차로 이탈 시에도 차량내 발생되는 경고음을 통해 보다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

시연서비스 중 돌발상황 발생과 동시에 자동으로 후방 차량들에게 해당 정보를 제공하는 연쇄사고 예방서비스는 미국, 일본 등과 비교해서도 높은 기술력을 갖춘 서비스로 평가됐다.

또 어떤 차선을 지나가도 하이패스 자동 과금이 이뤄지는 '스마트톨링 시스템' 게이트가 설치됐으며 차량 내 스마트 단말기를 통해 긴급상황을 알려주고 CCTV 수신 등 실시간 교통정보 뿐 아니라 차량 간 단문메시지를 주고받는 등의 통신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외에도 태양광발전 및 이산화탄소 흡수가 가능한 방음패널, 차량풍을 이용한 풍력발전기, 시정거리 자동측정장치, 터널 자연채광시설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관련 도로기술도 시연됐다.

국토부는 이번에 시연하는 기술이 실제 고속도로에 적용되면 졸음운전 등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와 차량 연쇄추돌과 같은 2차사고 등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전체 고속도로 사고의 50%이상(30만 원 이상 대물·대인사고 약 1200건)이 감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스마트 하이웨이 사업은 첨단 IT기술과 자동차·도로기술을 융복합해 빠르고 안전한 지능형 그린 고속도로 구축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R&D 사업으로, 정부출연금 714억원, 민간부담금 246억원 등 총 960억원이 투입돼 2007년 10월부터 2014년 7월까지 7년간 수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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