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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저녁9시 이후·토요일 택시잡기 힘들어"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1-12-02 08: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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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콜택시 1천대 조사…강남역 사거리 택시이용 많아
평일 저녁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택시 잡기가 가장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택시 잡기가 가장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지난달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간 서울 콜택시 1000대를 대상으로 위치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간대별로 승객탑승률은 평일 오후 9시부터 오전 1시까지 22.7%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1.1%에 달했다.

요일별 하루 평균이용빈도는 33.7회였으며 이 중 토요일이 36.6회로 가장 택시잡기가 어려웠다. 반면 월요일은 31.1회로 택시잡기가 수월했다. 이는 사람들이 출근 첫날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승객들이 가장 택시를 많이 타는 곳은 강남역이나 서울역 등 철도역이나 터미널 부근, 신촌이나 건대입구 등 번화가 주변이었다. 강남역 뉴욕제과 부근은 택시 탑승횟수가 433회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서울역(서부역 방향) 424회, 서울역(택시 승강장 부근) 423회, 서울고속버스터미널(신반포로 터미널 건너편) 419회, 용산역 412회, 서울역(서부역 방향 길거너편) 371회, 건대입구역 인근 368회, 강남역 (뉴욕제과 길건너편) 357회, 신촌역 부근 349회,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신반포로 터미널쪽) 349회 순으로 조사됐다.

택시를 타고 이동해 내리는 하차지점이 가장 많은 곳은 상위 10곳 가운데 강남 중심가가 6곳을 차지했다. 강북의 경우 서울역, 남대문, 건대입구 등 제한된 지역에 하차지점이 분포했다. 전체적으로 하차지점은 탑승지점에 비해 광범위하게 흩어져 분포하고 있었으며 서울 동북부 지역 중 유일하게 건대입구역이 선정돼 새로운 부도심으로 떠올랐다.

하차지점 상위 10곳과 하차횟수는 강남역(뉴욕제과 길건너편) 240회, 서울역(삼성본사 방면) 212회, 강남 교보타워 사거리 210회, 회현 사거리 205회, 서울역 187회, 학동사거리 180회, 강남 차병원 사거리(차병원 대각선 맞은편) 180회, 강남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사거리 180회, 건대입구역 사거리 172회, 강남 차병원 사거리(차병원 방면) 170회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를 운행하는 택시의 평균속도는 시속 35.4㎞였으며 낮시간 동안은 시속 30㎞ 내외로 떨어지다가 본격적인 퇴근이 시작되는 오후 6시께는 평균속도가 시속 24.87㎞로 가장 낮았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타 교통수단과 택시와의 연계성 및 도심내 택시 이용 수요를 분석했으며 이를 근거로 앞으로 택시 이용 불편개선 등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도시교통 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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