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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마을버스 디자인이 11년 만에 산뜻하게 바뀐다.
부산시는 해양도시 부산을 상징할 수 있는 색상과 디자인을 사용한 마을버스 외부 디자인을 마련하고, 이달 부터 대차 또는 폐차되는 차량부터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새 디자인은 부산 갈매기와 자연, 파도소리를 리듬으로 형상화해 '변화하는 부산의 역동성과 정체성'을 나타냈다.
색상도 연두색, 초록색, 흰색을 사용해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친근한 부산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부산에는 138개 노선에 571대의 마을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이들 마을버스는 2000년부터 적용된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의 디자인은 색상이 단순하며 특별히 부여된 이미지가 없는 등 해양도시 부산의 특색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부산시는 마을버스 외부 디자인 개선을 위한 용역을 통해 디자인 개선안을 마련했고, 수차례 디자인 전문가 자문과 부산시 공공디자인분과위원회의 의견수렴을 거쳐 새 디자인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