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화물차 지정차로제 시행 1년 지났지만…
  • 김봉환
  • 등록 2011-11-28 08:35:24

기사수정
  • 1차선 주행 빈번…경찰 단속도 어려워
 
'화물자동차 지정차로제'가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일부 운전자들의 그릇된 인식에다 경찰의 실질적인 단속 어려움 등으로 유명무실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라 지난해 11월 25일부터 화물자동차 지정차로제가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화물자동차는 편도 2차로 이상 도로에서는 1차로 운행이 통제, 편도 2차로에서는 2차로로 운행해야 하고 편도3차로에서는 적재중량 1.5톤 이하 화물자동차는 2차로와 3차로를, 1.5톤 초과 화물자동차와 특수자동차, 건설기계는 3차로를 각각 운행해야 한다.

그런데 도로 곳곳에서는 화물차량이나 대형차량이 1차선을 주행하는 장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경찰의 단속 실적은 제도 시행 후 지난달까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경찰은 "현실적으로 화물차의 '차로 위반'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아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순찰차를 이용해 차로를 위반한 차량을 뒤쫓고 단순한 '끼어들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한 후 단속하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차의 차로 위반은 승용차의 시야를 제한하고 일부 '거북이' 운행에 따른 교통 흐름 방해, 안전 사고 우려를 높이고 있다"며 "운전자 교육·홍보에 힘을 쏟고 있지만 일부 운전자들이 생업 때문에 시간에 쫒겨 무의식적으로 차로를 위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도봉구,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주차난, 주민민원 한 번에 해결 도봉구가 국철고가 도봉역 하부(도봉동 59-1)에 총 34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국철고가 도봉역 하부 공영주차장(도봉동 59-1)구는 중고차매매상사의 점용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해당 부지를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고가 하부의 어두...
  2. 인천 부평구,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추진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추진한다.대상지는 굴다리오거리, 부평구청사거리, 십정사거리 등 3개소의 교통사고 다발지점이다. 이들 대상지는 최근 3년간 모두 143건(굴다리오
  3. 생명 위협하는 ‘도로 위 흉기’, 국민권익위에 신고하세요 최근 발생한 화물자동차 관련 사망사고와 도심 심야폭주 등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토교통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17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화물차 · 이륜차의 불법개조와 난폭운전 등 도로 위 공익침해행위에 대한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무관...
  4. 시흥시, 오이도역 환승센터 보행환경 개선 추진 완료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올해 총예산 2억 3천만 원을 투입해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많은 `오이도역 버스 정류소`의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시흥시, 오이도역 환승센터 보행환경 개선 추진 완료`오이도역 버스 정류소`는 연간 100만 명의 이용객이 이용하는데, 정류소 내 보도폭이 매우 좁아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큰 편이라 보
  5. 현대로템, 우즈벡에 K-고속철 사상 첫 수출 국산 고속철도차량이 사상 처음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민관 합동으로 우즈베키스탄 철도청이 발주한 2700억원 규모의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공급 및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민관 합동으로 우즈베키스탄(우즈벡) 철도청(UTYㆍUzbekistan Tem...
  6.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지역 맞춤형 밀착 컨설팅으로 지원한다 정부는 이번 주부터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계획을 수립 중인 광역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밀착 컨설팅’에 나선다. 정부는 이번 주부터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계획을 수립 중인 광역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밀착 컨설팅`에 나선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8일 ‘사업제안 가이...
  7. 고양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본격 시동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시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 고양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양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본격 시동시는 사업 시행을 위한 `고양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 조례` 안이 이번 달 18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7월 중 공포하고 8월부
  8. 광명시, 버스 정류소 새 단장으로 대중교통 활성화 나선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와 안전을 위해 버스 정류소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 효율이 높고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대중교통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광명시, 버스 정류소 새 단장으로 대중교통 활성화 나선다시는 도비 30%를 지원받고 총 1억 4
  9. 택시업계 구인난에 노조가 기사 모집 홍보영상…임금도 공개 부산 법인 택시 업계가 코로나19 이후 심각한 구인난으로 존폐를 걱정하는 가운데 노조가 앞장서 택시 기사 신규 유입을 위한 홍보 영상을 만들어 눈길을 끈다.전국운수서비스산업노조 부산본부는 18일 유튜브 채널 '택시 0.2 TV'에서 '택시 기사들의 진짜 이야기'라는 제목의 동영상 예고편을 게재했다.추후 공개될 3편의 본영상에...
  10. 경기북부 동∼서 잇는 교외선, 올해 12월 운행재개 막바지 준비 완료 고양 대곡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의정부까지 총 30.3㎞ 구간을 동∼서로 잇는 교외선의 12월 운행 재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고양 대곡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의정부까지 총 30.3㎞ 구간을 동 · 서로 잇는 교외선의 12월 운행 재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경기도는 오는 12월 운행재개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지자체 관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