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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역-버스정류장 환승거리 50m 이내로 개선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1-11-21 06: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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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철도역 연계교통 개선대책 마련
철도역에서 시내버스로 갈아탈 수 있는 정류장과의 거리가 50m 이내로 개선돼 승객들의 접근성이 편리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8~9월 주요 철도역 10곳을 선정해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그 조사결과를 토대로 '철도역 연계교통 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10곳의 철도역은 하루 승객이 3000명 내외로 조치원·신탄진·예산·부산·구포·마산·김천·김천구미·왜관·영동역 등이며 역까지 접근이 불편하지만 개량 계획이 없는 곳이다.

개선대책에 따르면 우선 철도역의 설계 및 건설에 필요한 '철도역 연계 교통시설 세부 설치기준'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는 철도역 시내버스 정류장이 역 광장 밖에 위치하거나, 공간이 협소해 극심한 교통체증을 야기하는 등 철도역에 대한 구체적 설계기준 미흡으로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설치여부 : 필수 ▲설치규모 : 최소 3대 동시 정차 ▲환승거리 : 50m 이내 ▲정보안내 : 역사 내·외, 정류장에 설치 ▲기타 : 이동통로 캐노피 설치 등 구체적인 설계·건설 등의 세부 설치기준이 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국고지원율을 높여 철도역의 연계교통 개선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사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광역철도역 개선 때 국고지원 비율은 국고보조금 30%, 지방자치단체 70%로 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개선의 필요성과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난 마산역, 김천(구미)역, 왜관역에 대해 버스가 철도역 바로 앞에 정차할 수 있도록 버스 노선을 조정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철도역 연계교통 개선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철도의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철도 이용객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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