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전에 비해 31% 증가…기본요금대 이용 37%
경기도에서 하루 121만명이 택시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년 전보다 29만명(31.5%) 늘었다.
경기도는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해 6월 한 달간 택시이용실태를 조사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 택시 이용승객 2만 1797명을 대상으로 출발지, 도착지, 통행목적, 운행요금 승객수 등을 주제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경기도 택시 면허대수는 올해 3만5883대로 2006년 3만1995대보다 3888대(12.1%) 늘었다.
하루 평균 운행대수 역시 올해 3만1262대로 5년전 2만7716대보다 3546대(12.8%) 증가했다.
택시 영업횟수는 하루 89만회로, 법인택시는 시간당 2.1회, 개인택시는 시간당 2.0회로 각각 나타났다. 야간시간대 영업횟수는 2.36회로 주간시간대보다 29.4%(0.53회) 더 많았다.
택시 1대당 승객수는 하루 평균 39명으로 집계됐다. 승객은 여성 53%, 남성 47%로 여성비율이 다소 많았지만, 심야시간(00시~04시) 여성승객과 남성승객은 각각 1일 승객의 5.8%, 11.6%로 남성이 여성보다 2배 높았다.
요금대별 이용률은 기본요금대가 37%, 3000~5000원대 37%로 낮은 요금대 이용률이 대부분이었다. 기본요금(2km이하)구간에서는 여성이, 2만원 이상 요금구간에서는 남성이 주로 이용했다.
동일한 시군 내 통행은 87%, 다른 시군으로의 통행은 13%로 파악됐다. 경기도 택시로 서울로 이동하는 승객은 3만 6000명으로 전체 이용객 121만명 중 3%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