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13년까지 개인택시 148대를 증차한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 지역별 총량제 개선지침에 의거, 정확한 실태 조사를 거쳐 최근 택시 총량제 계획(2010∼2014년)을 공고했다.
계획에 따르면 인천지역 택시는 올해 95대, 2012년 40대, 2013년 13대 등 2013년까지 개인택시 148대를 증차하고 2014년부터는 동결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 택시는 지난해 1만4059대(법인 5302대, 개인 8757대)에서 2013년에는 1만4207대로 늘어난다. 하지만 인천시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등에 따라 인구가 늘어날 경우 택시 총량제 계획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증차분 개인택시 95대는 내년에 개인택시 면허 발급공고를 낸 뒤 자격심사를 거쳐 선정하기로 했다. 무사고 운전 기간이 13년이 넘는 법인택시 운전사가 2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택시 증차는 최대한 억제하고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과 버스 노선 확충 등을 통해 교통 문제에 대처할 방침"이라며 "택시 증차는 2013년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