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점유율 지속 상승…수도권 30대가 주 가입계층
자동차보험 가입자 5명 중 1명은 온라인자동차보험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온라인자동차보험 도입 10년을 맞아 온라인자동차보험 가입자 성향을 분석한 결과, 2010년 회계 연도 온라인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이 22.2%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주 가입계층은 수도권 거주 30대 남자로서, 부부한정 및 만35세 이상 특약을 가장 많이 가입했다.
현재 우리나라 온라인자동차보험 시장은 지난 2001년 10월 AXA다이렉트(구 교보자동차보험)가 뛰어든 이후 올 10월 현재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전업사 4개와 온/오프라인 모두 판매하는 겸업사 7개 등 모두 11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 11개사는 2010년 회계 연도 기준 2조5271억원의 수입보험료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4~6월 사이의 시장점유율은 23.7%로 지속 상승 중이어서 주목된다.
온라인자동차 보험 시장점유율은 꾸준히 상승세인데 진입초기 1년차 점유율 0.4%에서 2005년 회계 연도에 10.3%로 10% 벽을 넘어선 이래 2009년 회계 연도에 20.6%로 전체 시장의 5분의 1을 차제하게 됐다.
한편 온라인 가입자 중 남자 구성비는 77.5%(여자 22.5%)로 오프라인 남자 구성비 75.8%(여자 24.2%)로 비해 1.7% 포인트 높았고, 가입자 평균연령은 43.79세로, 오프라인 가입자 평균연령 46.15세에 비해 2.36세 낮았다.
연령대별 가입자는 온라인은 30대가 34.6%로 가장 높은 반면 오프라인의 경우 40대가 32.3%로 가장 높았다.
온라인 가입자의 차종은 오프라인 대비 소형B, 중형, 다인승2종 구성비가 높은 반면, 대형 구성비는 낮았고, 운전자한정특약의 경우 온라인은 부부한정 구성비(41.3%)가 가장 높았다.
보험개발원은 온라인자동차보험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전망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2005년 시장점유율 10%를 넘어선 이래 연평균 17.2%씩 증가하고 있다"라면서 "향후에도 저렴한 보험료와 가입절차 간소화로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