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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국내 최초 준대형 하이브리드 '알페온 e어시스트' 출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1-10-30 10: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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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솔린 대비 25% 연비 향상…친환경차로 270만원 세제 혜택
 
한국GM이 국내 준대형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알페온 e어시스트'를 공개하고, 11월1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한국GM은 지난 27일 서울 신도림역에 있는 디큐브시티 쉐라톤 호텔에서 '알페온 e어시스트'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시에 시승행사도 진행했다.

'알페온 e어시스트'는 글로벌 GM의 축적된 하이브리드 기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준대형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구동모터(MGU., Motor Generator Unit)의 출력을 벨트를 통해 엔진으로 전달하는 방식의 친환경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모델로, 기존 알페온에 탑재된 2.4리터(ℓ) SIDI(Spark Ignition Direct Injection) 가솔린 엔진에 17.6kW의 전기모터와 고성능 리튬-이온(Lithium-ion) 배터리로 각각 구성됐다.

'알페온 e어시스트'에 장착된 17.6kW 전기모터는 기존 알페온 엔진 성능에 최고 23.9마력의 엔진 동력을 보조해 가속과 등판성능을 한층 높였다. 또 모터의 토크를 적절히 조절, 제동과 감속시 소모되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리튬-이온 배터리에 충전하며, 신호대기 등 정차시에는 연비 개선을 위해 엔진이 자동으로 정지돼 공회전시 소모되는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아울러 e어시스트 시스템에 맞게 최적화한 6단 자동변속기로 변속 응답 시간을 줄였고, 가속시에는 이어시스트 시스템과 함께 고단 기어를 많이 사용해 동력 전달 효율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알페온 e어시스트'는 기존 알페온 2.4리터 모델 대비 25%의 향상된 연비를 실현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2% 줄였다.

한국GM은 '알페온 e어시스트'의 배터리, 모터 등 이어시스트 부품에 대해 8년 또는 16만km의 국내 최장 보증 기간을 적용한다.

'알페온 e어시스트'는 정부의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세제 혜택에 따라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최대 130만원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세제 혜택을 감안한 '알페온 e어시스트' 가격은 디럭스(Deluxe) 모델 3693만원, 프리미엄(Premium) 모델 3903만원이다.

또 '알페온 e어시스트' 구매 고객은 차량 구입 후에도 취득세와 등록세 최대 140만원과 공영주차장, 혼잡 통행료 등 지역별로 다양한 추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은 "고성능 고효율을 실현한 알페온 이어시스트가 하이브리드 차량 대중화에 기여해 국내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자동차 회사의 친환경 차량 개발은 미래의 보다 나은 환경을 위한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한국GM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 친환경 차량 개발에 주력, 점차 확대되고 있는 그린카 시장 선점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며 "내년 상반기 GM의 글로벌 전기차 볼트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GM이 이번에 '알페온 e어시스트'를 출시함에 따라 현대·기아차와 일부 수입차 업체가 독점해 온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에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질 전망이다.

한편, 알페온은 국토해양부가 주관한 '2011 신차 안전도평가(KNCAP)'서 역대 최고 점수로 1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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